그러니깐 잘 살기 위해선 뭔가를 자꾸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교훈과
내가 죽더라도 아무도 목이 메게 하거나 다리에 힘이 풀리게 하면
안 되겠다는 교훈을 얻은 거야. 아랍 가게 할아버지로부터.

- 이병률 산문집 <끌림>

이사, 밀린 보고서와 원고들, 귀찮은 일처리와 보고싶은 영화들.
그리고 욕심.

그럴 수 있다면,
사람들의 눈빛 속에 얼핏 스쳐지나가는 마음 한 자락,
수줍게 소심하게 내보일 듯 말 듯 망설이는 마음 하나,
소소한 감정의 변화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심코, 혹은 알면서도 모른 척 지나칠 정도로 피로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럴 수 있으려면 자꾸 자꾸 가벼워져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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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wa 2008/02/23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나 <끌림>책 좋아해용~
    근데 이사해여 ㅎㅎ ?

  2. BlogIcon 햄톨이 2008/02/25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통으로 좋아하는 게 종종 발견되는 걸 보면 신기^^
    임대아파트 기다리다가 지쳐서 슬슬 알아보는 중인데, 영 쉽지가 않아요--;;

  3. 2008/02/25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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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02/27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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