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은 마음의 상처 : 진심[眞心]과 진심[盡心]
바보같이 자꾸 눈물이 나서 집에 와서도, 새벽에 몇 번이나 잠에서 깨어나서도 생각했다.
왜 별 것 아닌 일에 정말 바보처럼 눈물이 나왔을까?
진.심.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로부터 받는 위로와 힘, 그래서 참 즐겁고 행복하구나 생각하는 순간들과 이곳 혹은 조직이 갖고 있는 절망적인 한계들에 부딪치는 순간. 그 순간들의 간극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생각해보면 그건 진심. 아무리 딱딱한 보고서라 하더라도, 그건 나에 대한 반성과 성찰로부터 시작해야 하고, 진심이 담겨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지 않으면 읽는 사람들의 마음에 가닿을 수 없다. 보고서의 불완전함과 불균질함, 그리고 부족함에 가려져 그 진심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순전히 나의 잘못일까?
논문을 쓰든, 교육을 하든, 글을 쓰든 나의 문제의식이 없으면 그건 죽은 것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은데, 그건 나의 것이 아니고, 내가 아닌 누가 해도 상관없는 일이므로. 가끔 이 곳에서는 어쩌면 그런 건 그닥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심과 애정보다는 그럴 듯 해보이고, 보편적이며, 정치적 힘을 가질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더 중요하다. 나에 대한 반성과 평가로부터 시작된 문제의식보다는, 어떻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래서 권력을 가질 수 있을까가 더 중요하다. 하지만 뽀대나게 그럴듯하게 만든 그 무엇은 결코 나를 위한 것이 아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나와는 무관한 어떤 조직을 위한 것이며, 그 조직을 대표하는 일부 사람들을 위한 것일 뿐.
이곳을 떠난 사람들이 다시는 이곳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것이 서운했는데, 어쩌면 그건 필연적인 일.
나 역시 이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지 이 조직을 사랑하는 것이 아님을 확실히 절감한 날.
자꾸 자꾸 눈물이 난 것은, 알고 있던 사실을 다시 확인하고 그래서 이곳을 떠난 다른 사람들처럼 깊은 절망감과 거리감, 혹은 애정없음의 마음이 내게도 전해져서. 그걸 그저 묵묵히 받아들이고, 또 아무 일 없다는 듯 웃고 있는 나 역시 진심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될까봐.
뭐든 진심을 다해 하고,
누구에게나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므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더 잘 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싶은데... 나이를 먹어가고, 사람들과 부딪치다 보면 그런 일들은 불가능하다,고 자포자기하거나 혹은 나만한 사람도 없다, 고 자만에 빠진 사람들을 봐야 하는 건 정말 곤욕스러운 일이다. 정말 사람들의 좋은 점만 보고 싶고, 누구에게나 진심은 있다고 믿고 싶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버틸 수 있을까. 그러니 적당히 느물느물해지는 수밖에.
좀더 냉철하게, 오버하지 않고 생각해볼 필요, 그리고 아직 상처입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
바보같이 자꾸 눈물이 나서 집에 와서도, 새벽에 몇 번이나 잠에서 깨어나서도 생각했다.
왜 별 것 아닌 일에 정말 바보처럼 눈물이 나왔을까?
진.심.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로부터 받는 위로와 힘, 그래서 참 즐겁고 행복하구나 생각하는 순간들과 이곳 혹은 조직이 갖고 있는 절망적인 한계들에 부딪치는 순간. 그 순간들의 간극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생각해보면 그건 진심. 아무리 딱딱한 보고서라 하더라도, 그건 나에 대한 반성과 성찰로부터 시작해야 하고, 진심이 담겨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지 않으면 읽는 사람들의 마음에 가닿을 수 없다. 보고서의 불완전함과 불균질함, 그리고 부족함에 가려져 그 진심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순전히 나의 잘못일까?
논문을 쓰든, 교육을 하든, 글을 쓰든 나의 문제의식이 없으면 그건 죽은 것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은데, 그건 나의 것이 아니고, 내가 아닌 누가 해도 상관없는 일이므로. 가끔 이 곳에서는 어쩌면 그런 건 그닥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심과 애정보다는 그럴 듯 해보이고, 보편적이며, 정치적 힘을 가질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더 중요하다. 나에 대한 반성과 평가로부터 시작된 문제의식보다는, 어떻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래서 권력을 가질 수 있을까가 더 중요하다. 하지만 뽀대나게 그럴듯하게 만든 그 무엇은 결코 나를 위한 것이 아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나와는 무관한 어떤 조직을 위한 것이며, 그 조직을 대표하는 일부 사람들을 위한 것일 뿐.
이곳을 떠난 사람들이 다시는 이곳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것이 서운했는데, 어쩌면 그건 필연적인 일.
나 역시 이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지 이 조직을 사랑하는 것이 아님을 확실히 절감한 날.
자꾸 자꾸 눈물이 난 것은, 알고 있던 사실을 다시 확인하고 그래서 이곳을 떠난 다른 사람들처럼 깊은 절망감과 거리감, 혹은 애정없음의 마음이 내게도 전해져서. 그걸 그저 묵묵히 받아들이고, 또 아무 일 없다는 듯 웃고 있는 나 역시 진심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될까봐.
뭐든 진심을 다해 하고,
누구에게나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므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더 잘 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싶은데... 나이를 먹어가고, 사람들과 부딪치다 보면 그런 일들은 불가능하다,고 자포자기하거나 혹은 나만한 사람도 없다, 고 자만에 빠진 사람들을 봐야 하는 건 정말 곤욕스러운 일이다. 정말 사람들의 좋은 점만 보고 싶고, 누구에게나 진심은 있다고 믿고 싶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버틸 수 있을까. 그러니 적당히 느물느물해지는 수밖에.
좀더 냉철하게, 오버하지 않고 생각해볼 필요, 그리고 아직 상처입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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