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5월

珈琲時光 2007/05/08 00:39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걸었는데, 금세 송글송글 땀이 솟는다. 아니 벌써? 그러구보니 5월!

유진언니와 나눈 재미난 이야기들을 떠올리고 혼자 웃다가,
또 마침 흘러나온 음악에 눈물 찔끔 흘리다가,
한동안 놓고 있는 책들과 일들 생각하며 날 다독이다가,
골목 골목 얽힌 오래 전 시간들을 끄집어내어 잠시 과거로 다녀왔다가,
머릿속에 떠오른 말도 안되는 헛된 생각에 머리를 세게 몇 번 흔들다가,
푸르러진 목련나무가 골목 어귀에 서있는지도 참 오래 되었구나 눈여겨보다가.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집까지 걷는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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