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

珈琲時光 2007/08/07 11:14
   
빗소리 들으면서 잠에서 깨어난 아침.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다 가만히 빗소리를 듣는다.
어제까지는 새삼 비관적이 되어가고, 모든 것에 삐딱해져가려는 내 자신과
스멀 스멀 기어나오려는 외로움을 꽁꽁 뭉쳐 꾹꾹 눌러담았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조금 마음이 여유로와져서, 올테면 와봐라 하는 심정이 되었다.
자학이든, 외로움이든, 괴로움이든, 연민이든, 삐딱함이든, 그게 뭐든.

빗소리 들으며 그것들 맞을 태세를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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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유진 2007/08/12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무엇이 왔오...? ㅎㅎ
    사실 너는 무지 방황하지만 그러면서도 강하고. 또 그만큼 완고한 면도 있어.
    잘 알고 있지? ㅎㅎ
    그러니 난 별로 걱정 안 한당. ㅋ

  2. BlogIcon 햄톨이 2007/08/14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흐흐흐흐. 오랜만에 칭찬 들으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