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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17 쓰리타임즈(Three Times)
쓰리타임즈(Three Times)의 또 다른 제목 '최호적시광(最好的時光)'

<까페 뤼미에르>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허우 샤오시엔의 영화.
언제나 그렇지만, 그의 영화들은 빛에 대한 영화이다.
나는 감히 뭐라 말할 수가 없다. 그저 그의 영화들이 주는 빛과 색감에 감탄할 뿐.
(그러나 여전히 먹먹한 가슴으로 영화를 보고 있다. 아직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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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활기찬 순간을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며, 열정적인 고양이는 주위에서 늘 그런 순간을 찾아낸다."

"활기 찬 순간을 바라는 마음에서"라는 구절은 정말 탁월한 묘사력을 보여준다.
우리는 지독하게 운이 나쁜 날에도 모든 부정적인 것들 위로 한순간에 떠오르는 긍정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반짝이는 순간 때문에 우리는 바닥으로 가라앉지 않는 것이다. 그 순간들을 놓치지 말라.
당신 내면으로 끌어들여라. 그 순간들을 충분히 모으면, 부정적인 것들이 머무를 자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상황이 정말 나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위대한 사냥꾼은 이렇게 대답한다.
"열정적인 고양이는 일어나지도 않은 실패를 미리 걱정하며 한탄하기보다는 가르랑거리며 삶의 리듬을 즐긴다."
부정적인 것들이 현실에 존재하는지, 아니면 상상 속에서 미리 불안해하는 것인지를 가려내는 일은 중요하다.  ...
- <고양이 철학자 요 미우 마> 중에서 / 조안나 샌즈마크 지음/ 부희령 옮김

이 순간들을 회피하지 않고, 도망치지 않고, 정면대응해야 하는데...
그냥 모든 것이 귀찮고, 자신이 없고, 기운이 없다. 그러니까, 나는 내 자신을 마주할 기력조차 없다.
헤어짐을 통과하는 이 시간들을 어떻게 대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마음이, 너무 나이들어 버렸다. 젠장!